장애보육교사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땐,
그저 특별한 분야의 자격증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보육 현장에서의 경험이 쌓일수록
장애영유아에 대한 이해와 접근이 필수적임을 체감하게 되었고,
이는 제 커리어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유보통합이 본격화되면서,
장애아동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는 곧 제 선택을 확신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이 글은 학점은행제를 통해 자격을 갖추고,
실제로 자격증을 취득한 제 경험을 바탕으로,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작성했습니다.
장애영유아 보육은 단순히 돌봄이 아닌
‘이해와 대응’의 영역입니다.
장애에 따른 발달 특성을 고려해 교육하고,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은
일반 보육교사로는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장애아동 전담반 배치, 수당 지급, 국공립 우대, 커리어 경쟁력 상승 등의
실질적 이점이 생깁니다.
단순히 ‘또 하나의 자격’이 아니라,
보육교사로서 새로운 진입점이 열린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저는 보육교사 2급 자격을
이미 보유한 상태였기 때문에,
추가로 8과목만 이수하면
장애보육교사 자격증 신청이 가능했습니다.
다행히 과거에 수강한 2과목이 인정되어
실제로는 6과목만 이수하면 되는 상황이었죠.
수업은 전부 100% 온라인이었고,
출석 체크는 주차별 수강 완료로 자동 처리되어
시간 활용이 자유로웠습니다.
학점은행제는 단순히 시간제 수업의 대안이 아닌,
현직자에게 최적화된 제도라는 걸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히 느꼈습니다.
15주 간 진행된 수업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과제로 성적이 평가되며,
모두 비대면 평가였습니다.
강의는 대부분 오픈북이 가능했고,
요점 위주 자료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되었던 건,
담당 멘토 민성쌤의 꼼꼼한 피드백과 실질적인 가이드였습니다.
매 과목별 학습 방향 제시,
제출 과제 예시 제공, 기출 유형 안내 등,
저처럼 긴 공백기 이후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에겐 꼭 필요한 지원이었죠.
자격증을 취득한 후,
저는 기존 반에서 통합반으로 전환 배치되었고,
이에 따른 보육교직 수당도 적용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보육 대상 아동에 대해
이해와 자신감이 달라졌고,
학부모들과의 상담에서도
전문적인 입장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아동학 학사 과정도 병행하며,
향후에는 장애전담 어린이집 또는
특수교육 기관으로 이직을 고려 중입니다.
하나의 자격증 취득이 제 일과 삶 모두를
크게 전환시킨 셈입니다.
보육교사로서 변화와 성장을 고민하고 있다면,
장애보육교사 자격증은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선택입니다.
특히 학점은행제를 활용하면,
직장과 병행이 가능하고,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도 부담이 적습니다.
단순히 ‘자격 하나 더’가 아니라,
커리어의 새로운 국면을 여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미 많은 선생님들이 이 제도를 통해
자격을 갖추고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 자격이 보육교사의
표준 역량이 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험을 통해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장애보육교사 자격증 취득은 쉽지는 않지만,
충분히 해볼 만한 도전이라는 것.
그 과정에서 학점은행제는
가장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법이었습니다.
지금 당신이 보육 현장에서
성장을 위한 다음 걸음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자격증은 분명 하나의 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선택이 옳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누구보다 아이들을 이해하고 돌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지금 바로 그 길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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